호주 골프 & 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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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언즈 4일차 – 골프, 폭포, 그리고 피자 한 조각의 여유

nomadaus 2025. 5. 14. 21:39

케언즈에서 맞이하는 네 번째 아침.
오늘은 날씨가 조금 변덕스러웠어요.
비가 오락가락, 다시 또 맑아지기를 반복
하지만 이곳의 날씨는 그런 변화마저도 특별하게 느껴지게 만듭니다.

이런 아침, 우리는 1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케언즈 골프장으로 향했습니다.


시드니에서 다니던 골프장과는 또 다른 분위기.
이곳은 더 조용하고, 더 자연에 가까운 느낌이에요.


주변을 감싸는 열대우림, 공기 중에 퍼지는 습도,


그리고 잔디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까지도 그저 멋진 풍경의 일부처럼 느껴졌습니다.

한 홀 한 홀이 자연과 함께하는 순간이었어요. ⛳🌿

 

오후에는 Crystal Cascades로 향했어요.


주차장에서 폭포까지 걸어서 15분이면 갈수 있는 곳이 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찾는 유명한 장소중 하나지요.


작은 폭포들과 계곡, 바위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이 너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발을 담그고, 사진도 찍고, 천천히 걷고…
그야말로 힐링의 시간이었어요. 🏞️

그리고 하루의 마무리는
케언즈 Esplanade에 있는 LA Pizza에서의 저녁 식사로!


바다 앞 노을과 어디론가 떠나가는 크루즈를 바라보며 먹는 피자와 파스타,
와인 한 잔과 함께한 그 여유로운 시간은
오늘 하루의 피로를 싹 잊게 해주더군요. 🍕

이렇게 네 번째 날도, 케언즈만의 속도와 분위기로 차곡차곡 기억에 남습니다.
비가 와도, 해가 나도 아름다운 이 도시에서
조금씩 일상을 내려놓고 자연과 가까워지는 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