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여행/VIC & 멜번 8

멜번 로드트립 - 여섯번째날 그 마지막 이야기

6일간의 멜번 로드트립 마지막 날! 새벽부터 요란하게 울어대는 이 공작새 덕분에, 오늘 아침도 어김없이 일찍 시작하겠되네요.Yarrawonga Mulwala Golf Club Resort에서 아침을 맞이하고, 이제 긴 여정의 마무리를 위해 시드니를 향해 출발합니다.숙소 테이블에 놓여있는 공식 브로셔를 떠나기 직전에 봤네요. 골프장 시설, 리조트 안내, 주변까지 나름 잘 설명해 놨는데, 어제 도착해서 봤다면 이곳에서의 하루가 달랐을까요? 여행이란 늘 이렇게, 아쉬움을 한 켠에 남기고 다음 이야기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시드니까지 645km 7시간이 조금 안되는 거리라고 구글맵이 알려줍니다. 중간에 Gundagai 그리고 Goulburn 이란 도시에서 쉬고 기름도 넣는 계획을 세우고 길을 나섭니다. Hume..

멜번 로드트립 - 다섯째날 멜번 다음을 기약하며, Yarrawonga Mulwala로

멜번의 마지막날여유로운 아침침을 시작합니다.숙소에서 나와 트램을타고 시내로 갑니다. 멜번의 트램은 시내에서는 무료입니다. Dockland도 시내에 속해 있어서 멜번의 대표적인 대중교통인 트램을 무료로 이용할수 있다는 것도 좋네요. Grain Store 이미 많은 한국사람들이 다녀가면서 좋은 리뷰를 많이 남긴, Grain Store에서 커피한잔과 함께 아침을 시작합니다. 많은 사람이 남긴 리뷰처럼 카페의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깔끔하고 맛있고, 직원들도 친절. 한국사람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한국말을 하는 직원도 있는듯 해 보였구요. Lune Croissanterie이 가게를 찾는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Collins Street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가게를 찾으면 됩니다.다양한 ..

멜번 로드트립 - 넷째날 두번째 Golf Australia, Brighton Bathing Boxes 그리고 Sunset

네번째 날의 두번째 이야기 입니다.다시 차를 타고 멜번으로 돌아 오는길에 멜번의 진정한 골프 성지인 Sandy Belt의 골프 클럽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Australian Golf CentreGolf Australia와 PGA of Australia가 함께 운영하는 이곳은 호주 골프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겠죠.Sandy Golf Links 내에 자리 잡은 건물은 세련된 외관과 콘크리트 벽에 크게 박혀있는 AUSTRALIAN GOLF CENTRE, 그리고 PGA 로고는, 호주에서 골프를 즐기고 있는 내가 드디어 호주 골프의 한가운데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나의 핸디캡을 관리하고 있고, 매번 내가 플레이한 기록을 받아서 역사를 만들어 주고 있는 이 곳이 Golf Australia 랍니다. Roy..

멜번 로드트립 - 넷째날 St Andrews Beach Golf Club, Rye Beach

멜번 여행의 4번째 날하루를 시작하는 이른 아침, 창밖에 펼쳐진 풍경에 환호를 하게 됩니다.잔잔한 항구와 빌딩들이 어우러진 멜번의 도시 위로 색색의 열기구들이 하늘을 떠다니고 있었습니다. 마치 그림같은 아니 어느 노래가사말같은 풍경입니다.구름 사이로 부드러운 아침 햇살과 함께, 떠 있는 예상치 못한 열기구가 평화로움과 흥분을 동시에 가져다 줍니다. 멀리 보이는 열기구들이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만 같았습니다. 멜번의 하루는 이렇게 여유롭고 감성적으로 시작된다는 걸, 오늘에서야 처음 알게 되었어요. 흥분과 설레임을 가라 앉히고, 이제 네번째 일정을 시작합니다. Mornington Peninsula 오늘 가는 곳은 멜번에서 남쪽으로 1시간 조금 더 가는 빅토리아 골프 성지(?)중의 한곳인 Morning..

멜번 로드트립 - 셋째날 Sanctuary Lakes Golf Club & 멜번 시내

출근에 학교에 분주한 멜번 사람들과는 달리, 여유로운 하루를 시작합니다.이틀동안 1000 km 가 넘는 거리를 운전하고 다녔던 여독도 있고, 오늘의 첫번째 시작인 Sanctuary Lakes Golf Club은 10시 예약이라 아침이 여유가 있네요. Altona Beach 골프장에 가기전에 Altona Beach 를 들렀습니다. 골프장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이고 멜번 서쪽에 있는 유명한 비치입니다. 바다로 500m나 나가 있는 Altona Pier 끝까지 가서 바닷 바람을 느껴보면, 마치 바다 한가운데 서 있는것 같습니다. 이른 아침 바다는 조용하고, 비치를 청소하는 카운슬 차량만이 소란스럽게 왔다갔다 합니다. Sanctuary Lakes Golf Club 이제 멜번에서의 첫번째 라운딩을 갑니..

멜번 로드트립 - 둘째날 멜번 도착

멜벌 로드트립 둘째날 둘째날 아침을 일찍 시작합니다. 낙타바위 해변에서 해 뜨는 모습을 지켜 봅니다.구름이 조금 끼어 있지만,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보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떠 오르는 해에서 기운을 받습니다. 일찍 시작한 아침에 대한 보상이라고 할까요. 짐을 챙겨 멜번으로 향합니다.출발전에 목적지를 구글맵에 입력하고 거리와 시간을 확인해 봅니다. 어제보다 2시간 이상 더 가야 하는 8시간 678Km 라고 맵이 알려주는 만만치 않은 거리네요.Eden에 들러 운이 좋다면 싱싱한 홍합도 사고 멜번까지 달릴 기름도 넣고, 이제 둘째날 로드트립을 시작합니다. Eden은 버마구이보다는 큰 도시입니다.수산물로 유명한데, 그중에서도 홍합이 많이 나고, 전복도 많이 난다는데, 홍합은 전에 왔을때, 그 맛을 봤지만 전복은..

멜번 로드트립 - 버마구이 (Melbourne Road trip first day - Bermagui)

멜벌 로드트립 첫째날 멜번에는 이전에도 5번을 갔었습니다.처음에는 가족 여행으로, 두번째는 "나는 가수다"를 보러, 그리고 세번째, 네번째, 다섯번째는 회사 출장으로. 모두 비행기를 타고 차를 렌트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과 출장이었지요. 차를 운전해서 간다는 것 자체가 도전이었습니다. 시드니에서 멜번까지 Pacific Highway를 이용해서 가면 1000km 13시 정도를 운전해야 갈수 있죠. 젊은 시절 같았다면 새벽 일찍 출발해서 저녁에 도착하는 일정을 계획했겠지만, 이번에는 골프 여행이라는 여행목적에 맞게 중간에 Bermagui (버마구이)에서 골프를 치고 일박을 하기로. 버마구이는 이전에도 2번이나 방문했던 곳으로, 그 동네에서 먹은 굴도 맛있었고, 동네도 아기자기 하게 예뻐서 좋았던 기억..

멜번(Melbourne) - 호주 골프 로드트립

2024년 12월15일부터 20일까지 호주 로드트립시드니에서 멜번, 그리고 다시 시드니까지 왕복 2500여 km 여정을 블로그에 남겨보고자 합니다. 2024년 12월,시드니에서 멜번까지 골프여행을 떠났네요.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골프채를 싣고, 매일매일 골프도 치고, 지난 멜번 여행은 사실상 골프를 중심에 두고 계획한 로드트립.총 6일 동안, 왕복 약 2500km,해안 도시의 작은 골프 클럽부터, 빅토리아 주의 프리미엄 리조트까지, 매일 다른 스타일의 코스에서 계절과 풍경을 느끼며 치는 골프는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죠. 시드니에서 멜번까지 차를 운전해서 가는 길은 두가지가 있죠.첫번째는 Pacific Highway 1번 고속도로를 타고 해안 도로를 따라 중간중간에 있는 도시들을 거치면서 가는 방법이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