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서 1시 40분 정도 남쪽에 위치한 포트 켐블라 골프 클럽에 다녀왔습니다.
9시30분 티오프를 예약하고, 간만에 South coast로 차를 달려봅니다.
시내를 빠져 나오자, 차도 많지 않고, 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달려 1시간이 넘는 거리이지만, 날씨도 좋고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아서 골프를 치기에는 최고의 컨디션에 마음도 설레입니다.
간단하게 골프장을 소개하자면 Port Kembla Golf Club은 시드니 남쪽 South Coast 지역, Wollongong 인근에 자리한 정통 챔피언십 코스입니다. 코스는 비교적 평탄하고 홀은 넓고 길어서 편안하게 마음껏 공을 칠수 있는 코스입니다. 전반 홀들은 러프가 심하지 않고 플레이 라인이 비교적 넓어 편안하게 라운드를 즐기기 좋습니다, 하지만 후반 9홀은 워터 헤저드도 많고, 짧은 홀은 심한 도그렉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정확한 샷이 요구되는 코스로 NSW주 골프장중 57위에 랭크되어 있는 좋은 코스입니다..
여러차례의 리노베이션을 통해 2019년 지금의 코스로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예상보다 일찍 도착해 프로샾에서 카트를 받고, 오늘의 라운딩을 준비합니다. 다행히 오늘 레이디 컴이 일찍 출발해서 우리도 예상보다 30분 이상 일찍 화이트 티에서 라운딩을 시작했습니다.
급하게 플레이를 시작하다 보니 몸도 제대로 풀지 못하고 1번홀에서 티샷.
1번홀은 드라이빙 레인지와 붙어 있어서 왼쪽으로 공이 갈 경우, 드라이빙 레인지로 갈수도 있어서 조심해야 하는 홀입니다.
정신없이 파4 1번, 2번 홀을 마무리하고 마주한 파3 3번홀. 만만치 않은 홀입니다. 페어웨이는 넓지만, 좌우에 위지한 나무들과 170미터가 넘는 거리가 쉽지않은 도전을 요구합니다. 4번 아이언으로 친 공이 그린의 왼쪽에 위치, 다행이 52도 어프로치가 홀컵 1미터 안쪽에 붙어 파로 마무리 하고 다음홀로 넘어 갑니다.

긴 파3홀을 힘겹게 지났더니 이번에는 400미터가 넘는 파4홀이 기다립니다. 400미터가 넘는 파4는 반칙 아닌가요? 그래도 시원하게 뻣어있는 넓은 페어웨이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이런 홀에서는 드라이버에 대한 부담이 줄어서 인지 드라이버도 잘맞고 세컨으로 친 5번 아이언도 잘 맞아서 쉽게 파를 할수 있지 않을까 했지만, 그린도 만만치 않아서 보기로 홀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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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파4 4번홀을 마무리 하고 마주하는 더 긴 500미터가 넘는 파5 5번홀. 티박스 앞에 있는 자그마한 연못은 크게 신경쓰이지 못하지만 좌 도그렉 홀이고 긴 파5이다 보니 드라이버에 힘이 들어가네요. 사진으로 보기에는 페어웨이가 좁아 보이지만, 페어웨이는 웬만한 골프코스의 1.5배 정도로 넓다보니 부담이 없습니다. 다행히 드라이버와 3번 유틸리티 조합으로 100미터 이내에서 세번째 샷으로 온그린. 오늘은 페어웨이가 넓어서 여유있게 치다보니 샷에 자신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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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로 돌아오는 전반마지막 홀인 9번홀. 499미터의 파5 입니다. 기본적으로 이곳의 코스는 넓고 평평하지만 길기 때문에 샷이 길지 않다면 조금 어렵게 느껴질수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와이파이 샷을 치더라도 장타자라면 넓은 홀 때문에 다른 코스에 비해서는 좀더 마음 편하게 라운딩을 할수 있지 않을까 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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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3홀이라고 결코 만만치 않은 홀들과 400미터가 넘는 파4홀, 그리고 500미터가 넘는 파5홀까지 그렇게 전반을 마치고 잠시 휴식후 후반 9홀로 이어갑니다.
후반홀은 전반과는 달리 그린 주위에 워터 헤저드도 많고, 페어웨이를 따라 벙커와 연못등도 있어서 정확한 샷이 요구되지만, 무엇보다도 큰 그린과 그린의 언듈레이션이 최고였던것 같네요. 그린에 공이 올라 왔지만, 그린의 경사가 심해서 자칫 실수라도 하게 되면 쓰리펏은 기본이 되지 않을까


파3홀은 어느 홀이든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거리도 거리지만, 주위의 벙커와 워터 헤저드등이 파 세이브마져도 힘들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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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8번 홀은 파5. 예전 파5와는 달리 460미터의 상대적으로 짧은 파5홀입니다. 길지만 평평하고 넓은 페어웨이를 걷다보면 클럽하우스 앞에 위치한 그린에 오르게 됩니다. 너무 쉽게 마지막 홀을 생각해서 였을까 그린 옆 워터 헤저드를 너무 쉽게 생각해서 공이 빠져 버리고 말았네요. 워터헤저드 근처쪽 그린에 올린공이 경사를 따라서 물에 빠지고 말았네요. 조금은 심심했을 마지막 홀에서 순간의 방심으로 실수를 하게 되고, 역시 골프는 장갑 벗을때까지 끝까지 집중해야 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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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켐블라 골프클럽(Port Kembla Golf Club) - 라운딩 후기 마무리
시그니쳐 홀이라고 할만한 홀은 딱히 없지만, 전체적으로 평탄하고 넓은 홀이 라운딩 내내 편안함을 주는 코스 입니다.
시드니의 북쪽 지역에 사는 사람이라면 2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결코 가까운 골프코스는 아니지만 한번 와번 사람은 또 다시 방문하게 만드는 잘 관리된 페어웨이와 시설등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골프 코스 입니다.
단, 더운 한여름은 피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땡볕 아래서 18홀은 조금 부담스러울것 같습니다.
울릉공에서 일박을 하면서 Link shell cove 골프 클럽에서 하루 Port Kembla golf club에서 하루 두 라운드의 골프를 즐기는 골프 여행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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