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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프장 리뷰

시드니 골프 더 코스트 골프크럽 (The Coast Golf Club) - 라운딩 후기

by nomadaus 2025.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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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코스트 (The coast) 골프 클럽에 오랜만에 갔다 왔습니다.

예전에 비해서 그린피도 많이 올랐고, 공사도 많이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언제가봐도 실망시키지 않고 감동을 주는 골프장의 뷰를 느끼고 싶었나 봅니다.

8시28분 중국계 여성골프와 함께 3인이 플레이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최저 19도에 최고 25도. 바람이 조금 불기는 하지만 골프 치기에 딱 좋은 날씨입니다. 

 

 

파5 3번홀 그린에 올라보면, 바로 아래로 Little Bay beach가 눈에 들어 옵니다. 아직은 물이 차가울텐데 이른 아침부터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로 있네요. 공사 때문에 티샷 위치가 앞으로 옮겨지다보니, 간만에 투온 버디로 마무리하며, 오늘의 날씨 만큼이나 기분 좋은 홀입니다.

The Coast Golf Club - 더 코스트 골프크럽

 

더 코스트의 시그니쳐 홀인 4번홀 입니다. 바다를 넘어서 쳐야 하는 만만치 않은 거리의 파3 홀로 공격적인 플레이어들은 핀을 향해 공을 치지만, 한두번 바다에 빠뜨린 골퍼는 그린의 오른쪽으로 안전한 선택을 하게 되는 홀입니다. 오늘은 3번홀의 기세를 이어 버디는 아니지만, 화이트 티에서 멋지게 온그린 후 파로 마무리 했네요.

The Coast Golf Club - 더 코스트 골프크럽
The Coast Golf Club - 더 코스트 골프크럽

 

공사로 인해서 2개의 홀로 나뉜 5번홀 입니다. 파4 홀이 170 미터와 187 미터 두개의 파 3홀로 나뉘어 져서, 5A와 5B홀로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전반 7번 홀이 공사 중이어서 플레이를 못하다 보니, 만들어진 대안(?)인듯 합니다.

5A로 만들어진 임시 그린과 벙커입니다. 미안한 마음에 벙커를 하트모양으로 만든거 아닐까 하는건 저만의 생각이겠죠? 두개의 홀로 나뉘어져 있다고 해도, 바다를 따라 이어진 홀은 여전히 최고의 뷰를 보여줍니다.

The Coast Golf Club - 더 코스트 골프크럽

 

파5, 6번 홀은 5번홀의 아쉬움을 없애주기에 완벽한 홀 입니다.

바다에서 시작해서 언덕 위로 올라오게 되는 화이트 티 기준 480미터의 쉽지 않은 파 5입니다. 상급 골프자들에게는 쭈욱 뻗은 페어웨이에 편안한 홀이지만, 초보에게는 업힐 페어웨이가 오늘 함께 하게된 다른 골퍼의 모습을 보면서 결코 만만치 않을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그린 위에 서서 바다 쪽을 바라보면, 왠지 홀을 점령했다는 뿌듯한 느낌이 들지 않을까 싶네요.

The Coast Golf Club - 더 코스트 골프크럽

 

9번홀을 시작하기에 앞서 클럽하우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아침에 비해 구름이 조금씩 만들어지고, 바람도 조금 세진 후반홀이 쉽지만은 않을듯 하네요. 그럼에도 여전히 하늘과 바다는 파랗고, 초록색의 클럽하우스 지붕과 어울려 멋진 그림을 만들어 주네요. 티박스와 그린 사이의 커다란 연못을 건너야 하는 업힐의 그린이 결코 만만치 않은 9번 홀입니다. 앞팀은 두명이나 티샷을 연못에 빠뜨렸네요. 골프 진행속도가 살짝 걱정되는 앞팀입니다.

The Coast Golf Club - 더 코스트 골프크럽

 

아침에 비해서 구름이 많이 늘었고, 바람도 조금 더 세진 14번 홀입니다. 기온은 조금 올랐지만 바람 때문인지 비치에 사람은 오히려 줄어 든것 같네요. 비치 넘어서 한창 공사중인 18번 홀의 모습도 보입니다. 18번 홀 공사가 완성되었을때의 모습을 상상해 보며 멀리 보이는 클럽하우수 까지를 14번 홀에서 한눈에 담아 봅니다.

The Coast Golf Club - 더 코스트 골프크럽

 

더 코스트 골프클럽 라운드 후기

전반9홀은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날씨와 약간의 바람으로 무난한 라운드였지만, 후반 9홀은 구름이 몰려오고 바람이 제법 거세져서 조금은 힘든 라운드였음에도, 더 코스트에서만 느낄수 있는 느껴지는 너무나 멋진 뷰로 인해 그 마져도 좋은날의 한 기억을 남을것 같은 라운드였네요.

최근 에어레이션을 한듯한 그린은 챔피언쉽을 앞둔 코스의 그린처럼 완벽한 컨디션을 보여 주었고, 공사중임에도 불구하고, 페어웨이와 임시 그린의 상태는 처음온 사람들은 눈치채지 못할 만큼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네요. 공사 때문에 홀을 나누고, 티박스를 앞당겨 놓고 파4가 파3가 된 몇홀들만 아니었다면, 최고의 점수를 줄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18번 마지막 홀을 파로 마무리 하고, 클럽하우스에서 언제나 그랬듯 간단한 점심과 함께 맥주한잔으로 오늘의 라운딩을 마무리 합니다.

 

언제 가도, 누구와 함께해도 더 코스트 골프클럽은 늘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바다와 맞닿은 링크스 스타일의 시원한 코스, 날씨와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은 더 코스트만의 특별한 아름다움입니다.
시드니에서 잊지 못할 라운드를 찾고 있다면, 더 코스트 골프클럽을 강력히 추천합니다.